
모로윈드 여행기 14. 일을 쫓아서

그녀는 나를 강령술사evoker 계급으로 승진시켜 주었다.
또, South Wall Cornerclub에서 불법으로 회복마법을 가르치고 있는 아르고니안을 멈추라는 임무를 받았다.

이젠 어린애들이나 할 만한 심부름을 시키고 있다.
게다가 아지라는 아직도 조합원 계급이 아니지만 나는 이미 강령술사 계급이란 말이다!


하나는 공동침실의 옷장 아래, 하나는 연금술 재료푸대 사이에 숨겨놨다고 했다.
갈베디르는 아지라가 보고서를 절대 못 찾을 거라고 호언장담했지만,
내가 찾아주리라는 생각은 못 하는 것 같았다. 사실 나도 찾아주고 싶지는 않다.




보고서 끝자락마다 자신이 얼마나 힘들게 버섯과 꽃들을 모았고
두 개의 보고서를 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주구장창 나열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꼴불견이었다.

성격은 엉망진창이지만 어쨌든 실력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아지라는 자기가 수많은 비밀들을 알고 있지만 아직 나에게는 알려줄 수 없다면서,
내가 마녀 계급이 되면 임무를 줄 수 있으니 알드'룬의 에드위나 엘버트를 찾아가보라고 했다.
그녀도 아지라처럼 쓰잘데없는 임무를 맡길 것 같아 걱정이다.

결국 손해본 것은 갈베디르 뿐이다. 엄청난 가격의 소울젬들을 전부 (나에게) 도둑맞았으니 말이다.


그는 라니스 아트리스에게 거짓 보고를 하면 내게 회복마법을 훈련시켜 주겠다고 했고
딱히 내가 손해볼 것은 없었기에 가볍게 승낙했다.

나는 조합비 200골드를 내고 소환술사 계급으로 승급했다.
이번 임무는 이터메렐이라는 마법사를 펠라기드로 데려다 주고 그의 공책을 받아오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이터메렐이 펠라기드까지 무사히 가는 것은 중요치 않고 공책만 받아오면 된다고 했다.
마법사의 세계도 도둑과 강도들의 세계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여러가지 정보통을 통해서 자네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알게 되었네. 자네에게 짧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군.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내게 질문을 해도 되네. 그리고 어쩌면, 자네는 뭔가 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겠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네. 그건 자네 일이니까. 아 그리고, 황제폐하께서 자네에게 하사하시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 좋은 선물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수 있겠지. 어디 있는지는 모르네. 하지만 나중에 돌아와서 내가 찾았는지 확인해 봐도 좋네. 나중에 말일세. 자네가 뭔가 한 이후에 말야.그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다.
옛날 옛적에 나쁜 판사가 있었는데 그는 범죄자 집단으로부터 돈을 받고 범죄자들의 형량과 벌금을 줄여주었다네. 모든 사람들이 그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증명할 수는 없었지. 왜냐하면 증명할 수 있더라도 나쁜 판사에게는 대단한 친구들이 있었고, 증거물보다 대단한 친구들이 더 강했기 때문이라네.그는 내가 어떤 사람들을 죽여주길 바라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한편, 어떤 좋은 장교가 있었는데 그는 법이 사람들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좋은 장교는 범죄자를 법적으로 처벌하려고 해도 나쁜 판사가 범죄자들을 잡자마자 놓아 주어서 소용이 없다는 데 불만이 있었다네.
오랫동안, 좋은 장교는 한숨을 쉬면서 말하길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나쁜 판사에게는 대단한 친구들이 있고, 나는 그들을 건드릴 수가 없는걸." 하지만 그때 좋은 장교가 말하길 "어, 잠깐만. 나쁜 판사에게 뇌물을 주는 나쁜 사람들은 어떨까? 나쁜 사람들한테는 대단한 친구가 없고, 그들이 없다면 나쁜 판사도 더 이상 뇌물을 받을 수 없을걸."
게다가, 좋은 장교는 나쁜 판사에게 뇌물을 주는 나쁜 사람들도 범죄자들이라는 것을 알아냈네. 그래서 좋은 장교는 나쁜 판사에게 뇌물을 주는 나쁜 사람들이 영원히 사라져버리는 것이 좋으리라고 결론을 내었지.
그래서 좋은 장교는 나쁜 사람들을 작은 혈투 끝에 나쁜 사람들이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작고 특별한 기도를 했지. 어때, 괜찮은 이야기 아닌가? 혈투가 아니라 기도로 끝났으니 완벽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쩌면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지.

그들은 발모라에 있으며 비록 이름과 자세한 장소는 알지 못하지만 내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쁜 사람들"은 카모나 통 소속으로, 누가 카모나 통인지는 자기 신분 때문에 알 수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도둑조합 사람들은 카모나 통을 증오하기 때문에 내가 도둑조합에서 물어본다면 알려 줄 것이다.

길을 가던 도중 갑자기 닉스하운드 하나가 달려들었다.
나는 닉스하운드를 공격하기 위해 도끼를 뽑아들었는데 그 순간 내 등에 끔찍한 고통이 느껴졌다.
이터메렐이 뒤엉켜 있는 나와 닉스하운드를 향해 강력한 전기 마법을 발사한 것이다.
닉스하운드와 나는 전기폭풍에 휩싸였고 닉스하운드는 곧바로 죽었으며 나도 거의 죽을 뻔했다.
회복물약을 들이키지 않았더라면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아올라 이터메렐의 머리를 찍어내고 공책을 가져갈까 생각도 해 보았으나,
아무래도 사람을 죽이는 것은 뒷맛이 좋지 못한 법이라 그냥 펠라기드까지 가기로 했다.

그는 길을 안내해줘서 고맙고, 나와 같이 재능있는 소환술사를 만나 즐거웠다고 했다.
또, 내가 자기 연구에 관심이 있는 것 같으니 가져가라며 자기 공책의 필사본을 주었다.
나는 (비록 죽을 뻔했지만)그의 강력한 마법능력에 감탄하여 함께 여행하지 않겠느냐고 물었으나
그는 다른 곳에 갈 생각은 없다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이제 카이어스 코르사데스의 정보원들과 만나기 위해 비벡으로 갈 때가 되었다.
2009/08/26 14:49
2009/08/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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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asds 2011/02/17 12:3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좀 더 올라왔으면 좋았을것을 .. 아무튼 잘보고가요~~
Tumnaselda 2011/04/22 20:05 편집/삭제 댓글 주소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써 보고 싶기도 합니다. 여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