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막막해진 나는 일단 하스팟 안타볼리스를 만나보기로 했다.
하스팟 안타볼리스는 전사조합 지하에 있었다.
그는 내가 부탁 하나를 들어준다면 알고 싶은 것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이 주변에 Arkngthand라는 드웨머 유적이 있네. 자네가 그곳에 가서 물건을 좀 찾아주었으면 좋겠군. 한쪽 면에 원 그림과 기호들이 그려져 있는 작은 정육면체인데, Dwemer puzzle box라고 한다네. 내게 드웨머 퍼즐박스를 가져온다면, 원하는 것을 알려주지.
내가 찾는 정육면체는 주먹보다 약간 큰 정도라네. 구리와 비슷한 금속으로 만들어졌고, 한 쪽에 원 그림과 기호, 다른 쪽에 선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네. 그 조그만 상자가 바로 내가 원하는 거라네.
Arkngthand의 옛 드웨머 유적은 지상과 지하에 넓게 퍼져 있다네. 주변에 있는 관에 손잡이가 있을 텐데, 그걸 돌리면 문이 열릴 걸세.
그에게 모로윈드의 역사에 대해 물어보았다.
자네한테 역사 이야기를 주절대면서 귀찮게 할 생각은 없네. 그건 카이어스 일이지. 하지만 역사에 정말로 관심이 있다면 선홀드의 에라만웨가 쓴 "제국 지방, 모로윈드에서"를 읽어보게. 나한테는 여러권 있으니 자네에게 한 권 주겠네. 하지만 자네같은 모험가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 거라네. 누가 누구를 증오할까? 어디서 사건이 일어날까? 자네같은 이방인은 그런 데에서 기회를 잡아야 하네.
대가문들은 서로를 증오하고 있네. 도둑질, 살인, 암살, 비밀 전투, 그런 것들이지. 교단은 대항사제단Dissident priests이라는 이단자들을 죽이려고 하지. 애쉬랜더 유목민들은 서로 약탈하고, 상인과 순례자들을 공격한다네. 사교 신도들은 제국민들을 죽이고 있고. 전부 끔찍하지. 하지만 진짜 문제는 역병blight이야. 괴물과 질병 양쪽 다. 이곳 사람들은 역병이 붉은 산에서 내려온다고 하지. 수년간 문제가 되어오긴 했지만, 최근 들어 더욱 심하게 확산되고 있다네.
조합 임무를 수행하면서 고초를 겪었던 나는 그가 준 임무를 제대로 해 낼 자신이 없었다.
일단 발모라와 시다닌에 위치한 블레이드 조교들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사냥꾼 Nine-Toes는 Argonian으로 종족에 걸맞다고 할지 은밀한 작업에 뛰어나 보였다.
그는 나에게 문슈거 네덩어리를 주면서 카짓족 상인들은 문슈거를 사 줄 테니 돈으로 바꾸라고 했다.
훈련을 받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인생은 돈이 최고다.
치료술사 티에르마일린은 Altmer, 즉 High Elf로 마법에 능한 사람이었다.
그는 비록 자신은 회복마법의 대학에서 치료와 구제를 위해 서약했으나
자기방어와 적의 무장해제를 위해 카짓류의 맨손무술과 서부제국식의 둔기술을 배웠다고 했다.
그는 나에게 자신의 오래된 연금술 도구를 주며 마음대로 처분하라고 했다.
전사 리쓸린은 Redguard로 동료라면 아주 든든할 것이며 적이라면 공포에 질릴 것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나에게 자신은 더이상 쓰지 않는 강철갑옷과 투구를 주며 훈련할 자금을 마련하라고 했다.
나는 이미 강철갑옷을 사서 입고 있었으나 투구는 구하지 못했었다. 나는 그녀의 투구를 감사히 받았다.
이곳이 바로 카짓 상인 라'비르의 상점이었다.
그는 비록 아주 싸게 사긴 했으나 문슈거를 받아주었고 내 지갑에는 적당히 돈이 쌓이기 시작했다.
시다 닌에서 찾아낸 밀수업자들의 문슈거와 스쿠마도 여기서 팔아야 할 것 같다.
이제 어느정도 돈도 마련되었겠다, 여유가 생기자 나는 내 조상의 마을로 가 보고 싶어졌다.
Hla Oad는 시다 닌에서 약간 북쪽으로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항구마을이라고 한다.
저번처럼 하루 종일 뛰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에 실트스트라이더를 타고 시다 닌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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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틱*3* 2009/07/25 03:0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대단한 분이신듯..... 이렇게 열심히 포스팅을 하시다니..
Tumnaselda 2009/07/28 08:27 편집/삭제 댓글 주소
포스팅은 삶의 활력소이지... 근데 쓸 게 없어서 요즘은 1일1폿을 못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