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09/07/31 08:17 / 영화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인디아나 존스 3부작 이후 20년만에 나온 후속작.
"옛날 B급 느낌 그대로"라는 모토로 시작했다는데 아무래도 소재가 갑자기 미래화되어서...
고대 마야문명은 고고학의 소재로 나쁘지 않다. 수정해골도 고고학의 소재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외계인과 비행접시는 고고학의 소재가 아니지!
한편으로는 기독교 유물이 아니라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일수도 있다.
1편과 3편이 괜찮았던 데 반해 2편이 좆망한 것과 비슷한 맥락...
뭐 그래도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옛스러운 기분도 괜찮게 느껴졌다.
핵이 떨어지면 냉장고로 피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고... 음?!

Boot, das(The Boat)
2차대전 당시 U-보트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
어떻게 보면 모험물스러운 연출이 많다. 특히 수면에서 순양하는 부분이 그렇다.
하지만 일단 잠수하면 아주 긴장감이 넘친다.
아무리 당시 최고의 잠수함이라고 해도 100미터 이상 잠수하기가 힘들더라.
게다가 살떨리는 구축함과의 조우! 잠수함 사냥꾼답게 끔찍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하지만 제3제국의 기술력은 세계제일!
구축함의 공격으로도 꿈쩍도 안할뿐더러 바다 밑바닥에서도 기어올라오는 기염을 토한다.
하지만 마지막 씬의 슬픈 몰락은 피해갈 수 없는 제3제국의 몰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한편 이 영화를 찍으면서 만든 U-보트들은 Raiders of the Lost Ark에서도 쓰였다.

Bow, the; 활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뒤틀린 부성애로 인한 17살 난 딸에 대한 집착... 이라고 생각했으나 그게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린애를 데려다가 키잡해먹으려는 더러운 아저씨...
로 생각하려고 했지만 영화가 너무 아저씨를 옹호해주고 있더라...
그런데 갑자기 포풍처럼 등장한 젊은 남자! 딸내미는 젊은 남자와 눈이 맞아따!
그렇지만 어쨌든 아저씨랑 결혼을 해따! 그런데 아저씨가 다이빙을 해따!
그리고 딸내미는 귀신이 들려따! 하지만 어쨌든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따!
...이런 포풍같은 전개를 보여준다.
음 뭐랄까 다 좋은데 이해가 안되는군요.

커멘터리를 봤더니,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건 "나이에 상관없는 사랑"인 것 같은데
그러면 키잡은 안되죠. 그건 사랑이 아니라 범죄고...
어쨌든 뭔가 이상하게 뒤틀려있는 영화.

Full Metal Jacket
베트남전 당시 참전한 해병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초반 머리깎는 씬이나 하트맨 교관의 포스가 아주 강렬하다. 나같은 군바리에게는 더욱 그렇다.
하트맨 교관은 실제로도 해병대 교관이었다고 하는데 이건 연기가 아니야!
해병대 훈련이 끝날 무렵부터 다들 정신줄을 살짝 놓기 시작하고
마지막 저격수와 대치할 때의 처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결론은 좆같아도 어쩔 수 없다... 이려나?

Ju-on; 呪怨
짤막짤막한 에피소드를 모아서 하나의 큰 줄거리로 만들었다는 느낌.
모든 에피소드가 죽은 여자의 주온과 연관되어 있다.
죽은 여자의 강렬한 원한은 그 여자 자신과 아들인 토시로로 표현이 된다.
무섭긴 무서운데 세 번째 보니까 약간 개그스럽기도 하고 음...
사실 일본 공포영화가 다 그렇지 뭐? 여러번 보면 개그스럽게 되는 것 같다.

Patton
풀메탈재킷이 해병대 사병이 겪는 심리적 충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패튼은 조지 패튼 장군 개인의 영웅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겠다.
초반의 강렬한 연설장면과 끊임없는 자뻑(...)등이 패튼이라는 인물을 강렬하게 부각시켜 주지만
그 강렬한 자아상이 오히려 장애물이 되어서 사령관직에서 짤리고 언론에게 공격당하는 등
현실에 순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단순히 존나짱쎈 영웅 패튼을 그린 게 아니라 자기는 존나짱쎄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이 시궁창이라 뭘 하려고 해도 안되는 불쌍한 영웅 패튼을 그렸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진다.
결론은 정치를 공부하자...?!

Ocean's Eleven
오션이라는 찌질한 아저씨가 집행유예 기간동안 사고치는 이야기.
돈 좀 벌어보자고 다른 사람들을 막 끌어모아서 11명짜리 공대를 만드는데
알고봤더니 아내가 바람피우는 꼴을 보고 그뇬 인생 망치려고 작정한 거시어따!
하지만 마지막에는 아내도 돌아오고 돈도 얻고 얼씨고 절씨고.
불쌍한 건 열심히 일해서 합법적으로 돈을 벌어왔던(그렇지 않은가?) 카지노 주인장.
도둑질은 나쁜 거심미다. 여러분도 하지 마세요.

City of God; Cidade de Deus
막장도시 cidade de deus에 살고 있는 막장인생들을 그린 영화.
마약딜러들의 권력싸움, 도시내의 대전쟁, 그 가운데 껴서 죽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중요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챕터가 구성되어 있어 여러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중요인물이 부각된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은 실제로 존재했고, cidade de deus도 현실로 존재하며,
심지어 영화 내의 배우들 중 여럿이 cidade de deus에 살고 있다고 한다.
고담시의 현존을 볼 수 있다. 배트맨이 필요해!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그렇기 때문에 더욱 영화의 리얼리티가 부각되고 인물들이 느끼는 고통에 공감할 수 있다.

Cable Guy, the
짐 캐리를 보려고 합니다. 그것뿐
기실 나는 이런 개그영화를 못 본다. 너무 주인공이 애처롭거든!
더러운 케이블가이는 주인공을 스토킹하고 인생을 박살내버린다...orz
뭐 결론은 다 좋게좋게 끝났지만서도 그거야 영화니까 그런 거고.
사실 재미야 있는데 그 재미라는 게 케이블가이의 광기 덕분인 점이 좀 있다.
하긴 짐 캐리가 좀 광기스러운 캐릭연기를 잘 하지요. 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7/31 08:17 2009/07/31 08:17
Tumnaselda .
TAGS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tumnaselda.net/rss/comment/231
  2. SainT 2009/07/31 15:0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바다의 열한명//나도 비슷한 생각을 함 ㅋㅋ
    베네딕트: 왜 나만..훌쩍 ㅠ

[로그인][오픈아이디란?]
« Prev : 1 : ... 282 : 283 : 284 : 285 : 286 : 287 : 288 : 289 : 290 : ... 459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