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0/05/23 03:21 / 비일상
- 윈도우즈 또 설치했다. 아오... 이번에야말로 하드를 소중하게 써야겠다. R 조언 감사.

- 가족과 함께 외식했다. 오랫만이다.

- 알콩달콩 염장글을 몇십페이지 쉬지 않고 봤더니 정신이 어찔하다.
고등학교 1학년때 나는 뭐 했더라?
변명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결국 또 트위터를 글쓰는 공간 삼아서 이것저것 지껄여댔다.
나는 어째서 좋았던 청춘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흘려보냈을까.
공부해서 서울대 왔으니까 됐다고? 이런 씨발, 아니 그만두자.
그리고 고1 고2때는 딱히 공부만 한 것도 아니었다.
그때 내게 조금만 더 자신감이 있었더라면- 하지만 이젠 아무것도 아니다.
과거는 과거.

이미 일어난 일을 가지고 후회하지 말아야 한다고 들었다.
후회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나는 언제나 후회한다.
나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2년간, 그러니까 나의 청춘 전부를 후회하고 있다.
나의 인생은 첫 단추부터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왔어.

하지만 그게 아냐!

후회하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니라, 후회할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말만큼 쉬운 일인가요?
그래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
"내일이라도 당장 죽을 것처럼 살아가는 것"

나는 이제서야 걸음이라는 것의 존재를 깨달은 어린 아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노력할 거야.
아직 젊으니까, 후회하지 않도록.

그래서 더욱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지나간 일을 후회할 필요가 없을 만큼 행복해질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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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3 03:21 2010/05/23 03:21
Tumnasel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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