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 Space

2009/03/07 14:35 / 게임/콘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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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Space

그래픽 괜찮은 편
사운드 매우 괜찮음
공포    정제된 공포라 익숙해지면 별로...
스토리 이건 따로 이야기를 해야...
퍼즐    꽤 쉬움
액션    무난하나 몇몇 보스전에서 힘듬, 템빨강함
          사지절단게임이라는 별명이 딱 어울림
난이도 난이도 조절가능. 무난한 편
플타임 5일, 약 10시간가량
          시행착오를 감안하면 약 15시간가량

언어    스토리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장문독해 필요
          게임 진행만을 위해서는 거의 필요없음

장점    무수히 많아서 패스. 무엇보다 UI가 최고
단점    호러 부분이 좀 진부하다. 스토리가 표절이다.
총평    괜찮은 액션호러게임.
          퍼즐이나 게임구성이 의외로 아기자기하다.
          EA답지 않게(?!) 아주 정제된 게임플레이와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는 수작.
          다만 스토리 부분에 문제가 있다.


- 스토리 스토리 스토리.
이 이야기를 하려면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제가 토요일 밤마다 영화를 꼬박꼬박 챙겨 보던 초중딩 시절.
MBC SBS KBS 골라먹는 맛이 있었더랍니다.
그리고 운명의 어느 날 저는 Event Horizon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지요.

이 게임의 기본 스토리나 설정은 이벤트 호라이즌과 아주 동일합니다.
우주선 한 대가 박살(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서, 수리팀(구조팀)이 그 우주선을 찾아갔는데
알고 봤더니 왠 괴물들이 바글바글(알고 봤더니 초자연적 현상이 우글우글)

뭐 그 이외에도 이야기 전개시에 여러 면이 비슷합니다.
게임을 즐기실 분은 꼭 이벤트 호라이즌을 어디서 구해서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많은 부분이 유사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공포
너무 뻔해요... 대충 어디서 나오겠구나 다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후반에는 바글바글한 괴물들을 썰어대는 액션게임으로 변신...
뭐 간간히 깜딱깜딱 놀란 부분도 많습니다.

괴물 이외의 공포도 나름 깊이깊이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괴물과 나 이외에는 아무도 없어야 할 곳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목소리, 노랫소리, 신음소리...
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희생자들의 미쳐돌아가는 모습, 그나마 보이는 인물들도 미쳐가는 모습 등등.
그리고 더 깊은 내막을 알게 되면 인간 본연에 대한 공포도 느낄 수 있습니다.

- 액션
사지절단. 설명끝.
시체훼손의 절정을 달하는 게임, 사지절단액션게임 등등의 별명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정말 징하게도 잘라댑니다.
몸통에 총알 오십발을 맞아야 죽는 놈이 다리자르고 목자르고 팔자르면(3방) 죽으니
아무리 고어물이 싫어도 사지절단을 안 할 수가 없지요.
그만큼 고어한 장면도 많이 나오고 게임 내내 주변에 팔다리 목 몸통이(몸통만) 널부러져 있습니다.
커버 그림에서 뭔가 이상한 걸 못 느낀 분은 다시 자세히 보시길. 네 저런 게임입니다.

- 아기자기
아기자기합니다. 네(...)
무슨 말이냐면 미니게임 같은게 은근 있습니다.
사격장 게임도 있고 무중력 농구게임도 있고...
물론 게임의 성과는 아이템 획득과 직결됩니다.
업그레이드 시스템도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게 은근히 아기자기하고;

- UI
최고의 UI. 혁신, 혁명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게임들은 HUD시스템을 최대한 사실처럼 구현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어쨌든 메뉴 인터페이스가 떴을 때는 게임 진행이 안 되는 게 사실이지요. 일시정지의 미덕.
하지만 이 게임은 다릅니다.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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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분간 되는 짧지 않은 화면인데, 영어가 되시는 분은 4분 0초 부분부터 UI 이야기를 하니 참고하시길.
보시는 바와 같이, 인벤토리 창이든, 전송된 영상이든, 아이템 표시든, 잔탄량이든간에
모든 인텔 화면은 플레이어 "캐릭터" 앞에 동동 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실시간 인터페이스. 아이템을 쓰려고 접속을 해도 게임은 계속 진행됩니다!
게다가 구현 자체도 3D 홀로그램으로 해놔서, 옆면에서 바라보면 화면이 하나도 안 보입니다.
종이장이니까요. 그리고 뒤로 돌아가면 좌우가 반대로 되어서 보입니다.
인터페이스를 띄워 놔도 뒤에 뭐가 있는지 보이고요.

이 UI 때문에라도 데드스페이스를 한 번쯤 해 봐야 하는 겁니다.

- 그 외에 이야기할 게 좀 쌓였는데 패스하고...

- 결론.
잘 만들어진, 깔끔한 호러게임. 꼭 한 번 해 보시길! 강력 추천.
TPS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후회하지 않습니다.
은근히 쏘는 맛도 있고, 사지절단이라는 게 아주 매력적이라서...
괴물/좀비 호러를 좋아한다면 또 강추. 그냥 괴물들이 우글우글합니다.
다만 고급 괴물들은 저급 괴물에 검은칠 한 것에 지나지 않아서 디자인하기 귀찮았나 하는 생각도...
동양식 초자연 호러를 좋아한다면 조금 미묘.
초자연적인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닌데, 서양의 입맛에 맞게 해석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쏴도 죽지 않는 귀신이 갑툭튀하는 게 아니라, 그냥 끊임없이 암시가 주어지는 정도지요.
그리고 고어가 너무 많아서 초자연 호러 부분은 약간 묻히는 게 사실. FEAR하고 비슷한 입맛이랄까요...

ps. 보너스 영상.
제목이 왜 데드스페이스인지 알게 해주는 영상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pps. 부대에서 어떤 선임분은 "쓰지 않는 공간(데드스페이스)을 정리하는 게임이냐" 라고 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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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7 14:35 2009/03/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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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ainT 2009/03/07 16:1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헐...사람이 너무 쉽게 잘리는데? 토나온다;;;;;;
    그리고 왜죽었는지 모르겠는 장면도 몇있다....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그런가?
    내가 프리셀을 즐길동안 이런 게임들이 나오고 있었군.....

    • Tumnaselda 2009/03/09 12:1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써는 게임이니까 썰리는 것이지... 게임을 안 해봤으면 왜 죽는지 모를 장면도 있긴 있음.

  3. straypumpkin 2009/03/07 22:1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데드스페이스 게임시작 직전의 애니도 있어염. 이벤트호라이즌은 정말...무서웠었..엉엉.

    • Tumnaselda 2009/03/09 12:1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애니는 별로... 배경설정을 좀 찾아봤는데 꽤 괜찮더군. 초자연적 현상이 아니라 외계와의 조우가 되서 좀 뭣하긴 했지만... 이벤트 호라이즌은 B급의 냄새가 풀풀 나는데 인상적이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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